내일까지 전국에 때 이른 불볕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올여름 장마는 이번 일요일인 25일쯤, 제주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점차 강화하는 엘니뇨 영향으로 중부지방 장마는 다소 늦어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장마와 여름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이번 비로 불볕더위가 한풀 꺾였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어제 34도까지 올랐던 낮 기온이 오늘은 26도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내일도 25도로 불볕더위 기세가 꺾이겠습니다.
비의 양은 많지는 않습니다.
전국적으로 10에서 60mm, 제주도 산간에는 70mm 이상이 예상됩니다.
다만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가 부딪히며 비구름이 발달해 곳곳에 천둥·번개와 돌풍이 동반될 가능성이 큽니다.
장마 전망도 궁금한데, 일요일쯤 제주도에 첫 장맛비가 내린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일요일, 그러니까 25일쯤 제주도부터 장마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여름철 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차 확장하면서 일요일쯤, 정체전선이 제주도 부근까지 북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체전선에 의한 비는 장맛비를 말합니다.
보통 제주도 장마가 6월 19일에 시작하기 때문에,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6일 정도 늦은 것입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 정도에 따라 일요일에는 제주도뿐 아니라 남부 일부에도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중부지방 장마는 언제쯤 시작되나요?
[기자]
중부지방 장마는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크게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을 중부까지 밀어 올려야 하는데 그 힘이 다소 약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발생해 점차 강화하고 있는 '엘니뇨'가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예년의 경우 중부지방 장마는 25일쯤 시작되는데, 올해는 7월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엘니뇨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면 북반구에는 극심한 폭염이나 집중호우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여름 우리나라에는 엘니뇨 영향이 늦어진 장마와 남부 집중호우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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